이별의 삼등열차 / 남백송

이별의 삼등열차 / 남백송 너와 나와 정다웁게 가는 길이면 비가 나리는 삼등열차 창밖에 울면서 까지 떠나지나 않으리 사랑에 버림받고 열차에 떠나가는 프렛트 폼위에 폼우에 또 비가 나린다 태산 같은 그 맹세는 누가 끊었나 사나이 홀로 찾아가는 철길에 구름길 같이 막연하다 내고향 손땀에 젖어 있는 삼등차 차표한장 다시는 못올길 못올길 외길이 어린다 사랑에는 두갈래 다 못가는것은 내가슴에는 너하나만 언제나 잊지를 않고 간직하는 날이다 빗속에 젖어 가며 버림을 받고 가는 사나이 한없이 한없이 울면서 가련다     hoos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