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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지않는 풍차 / 문주란

후시. 2016. 11. 28. 19:18

 

돌지않는 풍차 / 문주란

사랑도 했다 미워도 했다
그러나 말은 없었다
소낙비 사랑에는 마음껏 웃고
미음이 서릴때면 몸부림을 치면서
말없이 살아온 그 오랜 세월은
아~ 돌지않는 풍차여

울기도 했다 웃기도 했다
그래도 한은 없었다
눈물이 흐를때는 조용히 웃고
웃음이 피어나면 너털웃음 속에서
말없이 지내온 기나긴 세월은
아~ 돌지않는 풍차여
 
hoos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