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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울었네 / 손인호

후시. 2016. 9. 18. 21:20

 

나는 울었네 / 손인호

나는 몰랐네 나는 몰랐네 저달이 날 속일줄
나는 울었네 나는 울었네 나루터 언덕에서
손목을 잡고 다시 오마던
그 님은 소식없고 나만 홀로
이슬에 젖어 달빛에 젖어 밤새도록 나는 울었소

나는 속았네 나는 속았네 무정한 봄 바람에
달도 기울고 별도 흐르고 강물도 흘러갔소
가슴에 안겨 흐느껴 울던
그대여 어데가고 나만 홀로
이밤을 새워 울어 보련다 쓸쓸한밤야속한 님아
 
 
hoo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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