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방/대중가요

이별의 부산정거장 / 남인수

후시. 2016. 11. 30. 18:54

 

이별의 부산정거장 / 남인수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 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서울가는 십이열차에 기대 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는 창밖에 등불이 존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이 우는 구나
이별의 부산 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 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 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두 자 봄소식을 전해 주소서
몸부림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첨부이미지

hoosee

 

'가요방 > 대중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숙의 노래 / 문주란  (0) 2016.12.01
마음의 사랑 / 박재홍  (0) 2016.12.01
우리사랑 부라보 / 한영주  (0) 2016.11.30
유정천리 / 박일남  (0) 2016.11.30
고향이 좋아 / 김상진  (0) 2016.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