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방/대중가요

만포선 길손 / 소리사랑,백년설

후시. 2016. 8. 28. 14:01

 

만포선 길손 / 소리사랑,백년설

만포진 꾸불꾸불 육로길 아득한데
철죽꽃 국경선에 황혼이 서리는구나
날이 새면 정처 없이 떠나갈 양치기 길손
뱃사공 한세상을 뗏목위에 걸었다

오국성 부는 바람 피리에 실어올 제
꾸냥의 두레박엔 봄꿈이 처절철 넘네
봄이 가면 지향없이 흘러갈 양치기 길손
다시야 만날 날을 칠성님께 빌었다

낭림산 철죽꽃이 누렇게 늙어간다
당신의 오실날짜 강물에 적어 보냈소
명마구리 울어 울어 망망한 봄 물결위에
임타신 청포돛대 기다리네 그리네
hoo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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